2010년대 부터 생존왕 베어 그릴스와 레이미어스 등등의 영상과 생존주의에 대한 정보가
우리나라에 퍼지게 되면서, 장비질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베어 그릴스처럼 칼 한자루 들고 다녀보자, 라는
마음으로 부시크레프트라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.

부시=숲, 크레프트=기술의 합성어인 부시크레프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아 구조를 요청하는
생존과는 달리 , 숲 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유유자적 즐기는 방식의 일종의 캠핑이다.

물론 원조 부시크레프트 국가인 캐나다, 영국 , 미국등과 달리 한국은 숲이 있는 곳이 대부분 산인데다
산림보호법, 하천법과 같은 강력한 법적 규정으로 인해서,
숲에 들어가서 나무로 움막같은 것을 만들고 ,
그 앞에 불을 피워 물고기를 구워 먹는 등의 행위는 사실상 불가능하여 ,
대부분의 사람들이 캠핑장에서 이러한
부시크레프트를 시도하기에, 한국에서의 부시크레프트는 위에 열거한 캠핑보다 좀 더 장비에 덜 의존하면서
몸을 고생시키는 캠핑이라고 말 할 수 있는데, 보통 비박이라고 부른다.